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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인사말 이미지모음 : 처서 카톡 아침 인사말 문자

🍁처서 인사말 이미지모음 : 처서 카톡 아침 인사말 문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나고 맞이하는 절기 ‘처서(處暑)’는 여름의 기운이 물러가고 서서히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절기를 기준으로 계절의 변화를 읽고, 농사와 생활의 지혜를 쌓아왔습니다. 처서는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고, 매미 소리가 잦아들며, 바람이 서늘해지는 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무렵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더위가 한풀 꺾이게 됩니다. 또한 농촌에서는 처서를 전후로 벼 이삭이 패고, 대추가 붉게 익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가을 수확의 준비에 들어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예전만큼 절기를 세세히 챙기지는 않지만, 여전히 처서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달라집니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며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시기,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한층 풍성해집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카톡이나 문자로 ‘처서 인사말’을 건네며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서를 맞아 나눌 수 있는 감성적인 인사말과 함께, 따뜻한 이미지들을 모았습니다. 자연의 변화와 함께하는 삶의 지혜가 담긴 시와 글귀들을 통해 계절의 운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짧은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다가오는 가을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처서 인사말 이미지

 

✦ 처서 (處暑) ✦


가을이 온다고 입추가 첨병으로 앞장서오니
마지막 여름의 피크로
까마귀 대가리가 타서 머리 벗겨진다는
처서가 극성을 부리며 최후의 발악을 하는구나.

계절도 저 할 일을 다 하려하고
저무는 태양도
하루를 다하며 아름답게 갈무리 하는데
우리네 인생
어찌 저무는 황혼인들 두 손 놓고 바라만 보랴

무성한 여름
머지않아 초록 빛에 산천은 울 굿 불 굿 물들어
곱 디 고운 색동옷 입었다가
솜이불 덮고 한잠자고나면
또 다른 새해가 밝아오겠지

-오용구

 

 

 

 

✦ 처서(處暑) ✦


쓰르라미 등에 업혀
뭉게구름 가을 문턱
더위 흐르는 물결 하늘 날린다

장마 눅눅해진 옷 꺼내
선비 햇볕 책 함께 말렸다는 데
선선한 처서 바람 오감 불어오고

농사 한철 한가하게
무더위 어정거려 흐르고
바람 건들거리며 팔월 보낸다

처서 지나며 벼 이삭 패고
한 해 농사 풍흉 결정 가름 길
일어나는 태풍 변화가 흐르는데

거센 태양 앞마당
붉게 익어 가는 대추
가을 오고 있음 소곤소곤 속삭이고 있다.

-장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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